많은 사람이 데스크톱 대신 노트북을 업무나 기타 용도 PC로 사용하고 있다. 데스크톱에서 할 수 있는 대부분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면서, 데스크톱에는 없는 여러 가지 편의성 때문이다. 언제 어디서나 이동하면서 사용 가능한 높은 이동성이 대표적인 예다.
휴대용 보조 모니터
데스크톱을 사용하다 노트북을 사용하면 가장 불편한 것 중 하나가 바로 화면 크기다. 20인치가 넘는 큰 모니터를 보다가 13인치~15인치급 노트북 화면을 처음 보면 답답하기 그지없다.
또한, 상당수 휴대용 보조 모니터가 화면 터치 조작과 제스처 인식이 가능해 노트북 사용 시 편의성을 더해준다.
멀티페어링 무선 마우스
애플의 맥북 시리즈를 제외한 대다수 노트북 사용자들은 터치패드(트랙패드) 사용이 불편해 마우스를 함께 사용하는 이들이 많다. 별도의 조작 방법을 파악하고 익숙해져야 하는 터치패드 보다 익숙한 마우스를 사용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PC뿐 아니라 태블릿에서도 마우스를 지원하는 만큼, 멀티페어링 무선 마우스는 하나 장만해 두면 의외로 쓸만한 곳이 많이 생긴다.
휴대용 외장 SSD
노트북의 대표적인 단점으로는 작은 크기와 비좁은 내부 공간으로 인한 낮은 확장성이 꼽힌다. 낮은 확장성으로 인해 영상 제작·편집 같은 전문성을 요구하는 작업에서 한계에 봉착하기도 한다.
그나마 최근 나오는 외장형 SSD가 용량의 한계를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게 한다. 기존 외장 HDD보다 크기는 작으면서 최신 USB 인터페이스로 데이터 전송 속도는 훨씬 빠르기 때문에 노트북 내부 저장공간의 부족함을 해소할 수 있다. 대용량의 작업 데이터를 데스크톱이나 다른 PC에 빠르게 이동 및 공유하는 데도 유용하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