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는 2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농수산식품 수출 100억불 달성 기념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2020년 역대 최고 금액을 달성한 이후에도 성장세를 지속해 올해 사상 최고치인 100억달러(11조8000억원)을 달성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수출 확대에 가장 많이 기여한 품목이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식품인 김치와 장류라고 전했다. 2021년 장류 수출액은 미국과 일본, 유럽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7.1% 성장세를 기록했다.

김정수 샘표식품 상무. / 샘표식품
김정수 샘표식품 상무. / 샘표식품
샘표는 순식물성 콩 발효 에센스 연두를 해외에 선보이고 있다. 연두는 건강, 친환경, 동물복지 등의 세계적인 트렌드와 맞물려 100% 순 식물성이면서 고기와 같은 깊은 맛이 나, 채소 요리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샘표는 요리과학 연구소인 스페인 ‘알리시아(Alicia Foundation)’와 공동연구를 통해 각국 식생활에 맞는 레시피를 개발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글로벌 장 프로젝트’를 진행해 얻은 현지 요리 적용 데이터와 품질력을 기반으로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유기농 고추장’을 개발했다. 샘표 유기농 고추장은 9월 영국에서 열린 세계적인 권위의 식음료 시상식인 ‘그레이트 테이스트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샘표 관계자는 "샘표는 우리맛의 근간인 장과 콩발효를 세계에 알리며 ’우리맛으로 세계인을 즐겁게’라는 꿈을 이뤄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요리에센스 연두, 고추장 등 콩발효의 맛을 중심으로 세계인에게 한국의 좋은 음식문화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