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전문기업 시어스랩이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공개했다. 시어스랩은 AI 기술 기반의 증강현실 전문기업으로, 국내외 약 80여개 기업과 AR 관련 파트너쉽을 맺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AR 상용 서비스 출시 경험과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시어스랩 미러시티의 미러링 기술 / 시어스랩 제공
시어스랩 미러시티의 미러링 기술 / 시어스랩 제공
시어스랩은 현실과 가상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 '미러시티(Mirror City)의 베타버전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미러시티는 실제 생활 환경의 사람·사물, 환경을 메타버스 공간에 실시간으로 미러링(Mirroring)해 언제 어디서나 온·오프라인 활동 수행이 가능하다. 기존의 웹·앱 서비스보다 사용성(UX)이 직관적인 메타버스 서비스를 지향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베타버전은 지도 기반 플랫폼으로 실제 도시 단위의 경제, 사회적인 공간을 3D 스캐닝해 실제처럼 구현했다. 사용자가 직접 그 공간에 가지 않더라도 실제와 같은 가상 경험을 할 수 있고 아바타를 통해 온라인 상에서 교류가 가능하다.

시어스랩은 2022년 상반기 미러시티를 출시한다는 목표다. 미러시티 상용 서비스는 사용자가 직접 만든 3D공간과 창작물을 배치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위치기반 증강현실(Spatial AR)과 전자상거래 증강현실(Commerce AR)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실제 위치한 공간에서도 미러시티 콘텐츠를 오프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 미러시티는 일상 생활에서 일어나는 교육, 사회, 금융 활동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사용자가 가상공간에서도 실시간으로 도시 생활의 경제나 사회 활동을 수행하고 결국엔 경제적인 가치를 획득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