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은 3일 2022년 임인년 올해 편의점 시장 메가 트렌드를 이끌 키워드를 ‘S.T.A.N.D’로 정했다고 밝혔다.

편의점 CU가 제시한 S.T.A.N.D는 ▲차별화 상품 강화(Special) ▲리테일 테크 혁신(Technology) ▲해외사업 확대(Abroad) ▲친환경 플랫폼 역할(Nature) ▲고객 접근성 향상(Direct)을 의미한다.

CU / BGF리테일
CU / BGF리테일
CU는 곰양말 맥주, 채식주의 간편식, 초저가 특템 시리즈 등을 잇따라 히트시킨 만큼 올해도 최신 소비 트렌드에 맞춘 CU만의 차별화 신상품을 적극 개발해 편의점 업계의 치열한 상품 경쟁 속에서 점포 경쟁력을 더욱 높인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이를 위해 간편식품 등 자체브랜드(PB) 상품의 품질을 높이고 라인업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초저가 PB상품을 주요 카테고리로 넓히고 가성비 높은 해외 상품도 적극 들여올 예정이다.

최신 리테일 테크도 적극 도입한다. 최근 CU는 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함께 완전 무인 편의점 모델 개발을 위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첨단 ICT의 점포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는 멤버십 기반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고 최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이용 편의와 혜택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CU는 올해 해외사업 확장에 힘을 싣는다. 몽골과 말레이시아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지난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맺은 업무 제휴 등을 바탕으로 다른 국가들로 추가 진출을 본격화 한다. CU는 몽골 150여점, 말레이시아 30여점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CU는 기존 오프라인에서 나아가 온라인으로 그 영역을 확대해 O2O 접근성을 높이는 시도를 한다. 이를 위해 ‘온라인 Biz Lab’이라는 조직을 신설하고 편의점표 e커머스 모델을 구축해 온오프라인 연계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 "지난해 편의점 매출이 백화점, 대형마트를 넘어설 정도로 위상이 높아진 만큼 올해도 유통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이끌어 갈 첨병이 될 것이다"며 "CU는 업계의 리딩 브랜드로서 임인년 편의점 키워드 S.T.A.N.D에 맞춰 고객 관점의 초격차 전략을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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