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전문기업 아일리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아일리스가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 아일리스
아일리스가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 아일리스
아일리스는 AI 기술을 통해 빅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모델 개발, 수요예측, 의료 데이터 분석 등이 필요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아일리스는 인공지능 솔루션 다빈치랩스를 개발해 금융권 보험인수심사(Underwriting), 신용평가(CSS), 신용카드 발급 심사, 이상 금융거래 탐지시스템 (FDS), 고객 관계관리(CRM), 마케팅 등 금융업 전반에 걸친 실제 성과 창출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신한은행, 하나은행, KB캐피탈, 메트라이프생명, 현대모비스, 풀무원식품, 쟈뎅 등이 다빈치랩스를 도입했으며 해외에서도 미쓰비시 상사, SBI홀딩스, 이온금융그룹 등의 대형 그룹사에서 표준 플랫폼으로 다빈치랩스를 활용해 데이터 분석을 진행한다.

아일리스 관계자는 "매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수많은 중소·중견기업에 머신러닝 예측 모형을 개발한 다수의 전례가 있기에 자신 있게 이번 사업에도 참여하게 됐다"라며 "많은 기업이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모르고 있다. 금융, 마케팅, 유통, 물류, 제조 등 전 분야 내 다양한 영역에 다빈치랩스를 적용해 업무 효율성과 비용 절감 등의 사업 성과를 달성하는 데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산업 현장에 AI를 적용하고자 하는 중소, 벤처,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AI 솔루션과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요기업에는 단기간 내 최적의 AI를 도입하도록 지원하고, 공급기업에는 개발한 AI 솔루션과 서비스의 시장 창출 기회를 제공한다.

AI 바우처 지원사업 수요기업으로 선정되면 기업당 최대 3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AI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다. 그동안 데이터 분석이나 인공지능 기술 활용이 필요했던 중소기업들이 부담 없이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는 기회다. 수요기업 신청은 1월부터 가능하며 약 7개월의 사업 기간 동안 총 980억 예산에 350개 과제가 선정돼 지원받게 된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