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CES 2022에서 12세대 프로세서 신규 라인업을 대거 선보였다. 지난해 10월 말 발표하고 11월부터 출시한 데스크톱용 고성능 프로세서 라인업에, 이번 CES에서 추가로 하위 라인업 및 노트북용 라인업을 추가하면서 올 한 해 PC 시장을 이끌 12세대 라인업의 모든 제품군을 완성하는 모양새다.
노트북용 12세대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는 고성능 노트북을 위한 H시리즈 프로세서와 초경량·초박형 노트북을 위한 저전력·고효율 라인업인 P시리즈 및 U시리즈 라인업으로 나뉜다.
그중에서도 인텔은 고성능 H시리즈의 성능 향상을 강조했다. 12세대 모바일 코어 프로세서는 인텔의 모바일 CPU 중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최초로 적용한 제품이다. 고성능 작업을 위한 P코어와 가벼운 워크로드 및 멀티프로세스 작업에 특화한 E코어 구성으로 모바일 환경세서 최상의 게이밍 성능은 물론, 최상급의 콘텐츠 제작 성능을 동시에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데스크톱용 12세대 프로세서와 마찬가지로 DDR5(LPDDR5)와 DDR4(LPDDR4) 메모리를 선택적으로 지원해 노트북 제조사가 자유롭게 메모리 선택이 가능하다. 기존 ‘와이파이6’보다 더욱 빠른 차세대 ‘와이파이 6E’를 지원해 더욱 향상된 무선 네트워크 성능을 제공하며, 차세대 썬더볼트4 인터페이스로 최대 8K급 디스플레이 연결이나 다중 4K 디스플레이 구성, 전문가들을 위한 고성능 주변기기 등을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다.
12세대 인텔 코어 H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한 최신 노트북은 주요 제조사를 통해 100여종의 제품이 오는 2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데스크톱용 12세대 프로세서 추가 라인업
인텔은 앞서 출시한 데스크톱용 12세대 코어 프로세서 3종에 추가로 22개의 새로운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코어 i9 브랜드부터 펜티엄, 셀러론 브랜드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된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추가 라인업은 게임, 창작, 생산성을 위한 성능과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특히 12세대 들어 바뀐 새로운 소켓 규격(LGA1700)에 맞춰 디자인을 새롭게 일신한 기본 쿨러인 ‘인텔 라미나 쿨러’도 함께 공개했다. 디자인과 성능을 강화한 인텔 라미나 쿨러는 데스크톱용 12세대 코어 프로세서 중 소비전력 65W급 제품에 포함되어 제공한다.
신규 데스크톱용 12세대 프로세서와 신규 600시리즈 칩셋을 탑재한 메인보드는 1월부터 주요 제조사를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그레고리 브라이언트(Gregory Bryant)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총괄 및 수석부사장은 "인텔의 새로운 고성능 하이브리드 아키텍처가 컴퓨팅의 미래와 혁신의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라며 "인텔은 12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사용자에 제공하며 가장 빠른 노트북용 프로세서의 성능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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