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가 홍콩 자회사를 설립하고, 게임 개발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사업 다각화에 집중한다.

제페토 화면 갈무리
제페토 화면 갈무리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제트는 공시를 통해 홍콩 자회사 ‘네이버제트 리미티드’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제트는 게임개발사 피노키오 지분 33.33%도 40억원을 주고 인수한다. 지분 취득 목적은 ‘전략적 사업 시너지 강화’로 제시됐다.

피노키오 대표는 김복남 루나소프트 대표다. 피노키오는 네이버제트와 루나소프트가 설립한 합작법인(JV)이다. 네이버제트는 또 가상인간(버추얼휴먼) 전문 개발사 페르소나스페이스와 싱가포르 기반 블록체인 개발사 하데레크에 각각 1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콘텐츠 생태계 확대로 이용자의 제페토 체류 시간 증가와 동시에 글로벌 공략 강화 차원이다.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생태계를 확보해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기 위해서다. 앞서 네이버제트는 지난해 11월에도 미국 내에서도 '네이버제트 USA'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