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저축은행 창구에서 종이가 사라지고 디지털창구시스템이 도입된다.


서울 시내 한 저축은행 창구 전경. / 조선DB
서울 시내 한 저축은행 창구 전경. / 조선DB
저축은행중앙회(이하 중앙회)는 저축은행 고객의 편익 증대와 업무처리 효율화를 위해 ‘페이퍼리스(paperless)’ 도입을 위한 디지털창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디지털창구시스템은 저축은행 창구에 방문한 고객이 종이 서식 대신 터치스크린을 통해 전자서식에 작성하고 업무를 처리하는 서비스다. 중앙회는 안정화 기간을 포함한 오는 9월 운영을 목표로 10개월간 추진할 계획이다.

저축은행 디지털창구시스템 구축은 중앙회 통합금융정보시스템(IFIS)을 사용하는 67개 저축은행 중 사업 참여를 신청한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한 IFIS에서 제공하는 영업점 내부 문서와 63개 저축은행의 표준화된 종이서식 164종의 전자서식을 개발대상으로 선정한다.

중앙회 관계자는 "고객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창구 페이퍼리스 구현이라는 기본 목적 외에도 금융소비자와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다"며 "친환경 업무환경을 구축하고 문서가 분실될 위험을 감소시키는 등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