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 티니핑' 장난감,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장 점령

김형원 기자
입력 2022.01.08 11:39 수정 2022.01.08 11:49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장난감 시장은 ‘캐치! 티니핑'이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 토이저러스(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온라인몰은 물론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12월 장난감 판매순위 1위를 기록했다.

토이저러스(롯데마트)의 2021년 12월 1~15일 장난감 판매순위를 살펴보면 ‘반짝반짝 티니핑 스쿨’과 ‘티니핑 쥬얼하트윙폰'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쿠팡 장난감 인형부문 순위(12월 1~21일 )에서는 ‘티니하트윙 마법컴팩트’을 필두로 1위부터 7위까지 ‘캐치! 티니핑' 소재 장난감이 순위를 휩쓸었다.

로열 티니핑 캐릭터 이미지 / SAMG엔터테인먼트
같은 기간 홈플러스 역할놀이 장난감 부문에서도 ‘캐치! 티니핑' 장난감은 1~3위를 차지했다. 오프라인 장난감 매장인 승진완구에서는 12월 1~15일 1위부터 10위까지 점령했다.

’캐치! 티니핑’ 애니메이션과 장난감을 만든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이하 SAMG)는 어린이 콘텐츠-장난감 시장에 대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캐치! 티니핑’ 장난감 인기의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SAMG 관계자는 "’캐치! 티니핑’은 SAMG의 20년 이상 축적된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력과 장난감 유통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획됐다"며 "2022년에는 해외에서의 장난감 판매도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세계 키즈 콘텐츠 시장에서도 큰 활약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캐치! 티니핑’은 콘텐츠 기업 SAMG가 2020년 3월 선보인 어린이용 3D 애니메이션이다. SAMG는 시즌1의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9월 시즌2 ‘반짝반짝 캐치! 티니핑’ 방영을 시작했다.

반짝반짝 캐치! 티니핑 포스터 이미지 / SAMG엔터테인먼트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은 지구로 흩어진 티니핑을 잡기 위해 주인공 로미 공주와 로열 티니핑이 지구로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매 회 마다 사랑·희망·용기·부끄러움 등 감정을 지닌 새로운 티니핑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애니메이션의 주요 무대인 ‘하트로즈 베이커리’의 훈남 파티시에(이안, 카일, 준)는 ‘꽃미남 3인방’으로 불리며 별도의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캐치! 티니핑’은 해외에서도 인기다. 넷플릭스 글로벌 방영 1주일 만에 북미와 호주에서 각각 9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더 크다. 지난해 7월 중국 진출 후 현지 4대 뉴미디어 플랫폼 ▲유쿠 ▲아이치이 ▲텐센트 ▲망고에서 누적 조회 수 6억회를 기록했다. 중국 호남성 진잉카툰채널에서는 저녁 시간대 시청률 1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장옌 와우따띠(惊奇大地) 대표는 "캐치! 티니핑은 높은 작화품질과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바탕으로 여아 콘텐츠가 부재한 중국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성과를 쌓아 올리고 있다"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장난감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근 유럽 지역에서도 캐치! 티니핑은 주가를 올리고 있다. 독일 ProSieben TV의 한국 특파원 디아네 캠프(Diane Kampf)는 12월초 SAMG와의 인터뷰에서 "BTS와 오징어게임, 지옥 등 한국의 콘텐츠가 글로벌 팬덤을 확보한 가운데 ‘캐치! 티니핑’이 차세대 K콘텐츠로 주목 받고 있는 현상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라고 밝혔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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