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공원이 세계 최대 규모 ‘지붕 없는 초대형 조각갤러리’로 변신한다.

윤영달(왼쪽) 크라운해태홀딩스 회장(K-Sculpture 조직위원장)과 윤종장 한강사업본부장이 지난 7일 서울 성동구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서 한강공원 야외 조각 전시회 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크라운해태제과 제공
윤영달(왼쪽) 크라운해태홀딩스 회장(K-Sculpture 조직위원장)과 윤종장 한강사업본부장이 지난 7일 서울 성동구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서 한강공원 야외 조각 전시회 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크라운해태제과 제공
크라운해태제과는 서울시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한강공원에서 대규모 야외 조각 전시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앞서 크라운해태는 지난해 10월부터 세 달간 한강공원에서 야외 조각 전시회 ‘2021 K-Sculpture 한강 흥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조각 작품으로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전하기 위한 연중 상설 조각 전시회가 순환 개최된다. 특히 세계 3대 아트페어인 영국 프리즈(Frieze)가 개최하는 오는 9월에는 특별 조각전시장을 설치해 운영한다.

크라운해태 관계자는 "이번 서울시와 협력은 조각 작품이 시민들의 삶에 행복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한국 조각의 세계화를 위한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며 "민·관이 전략적으로 협력해 한강을 세계 최고의 야외 조각갤러리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