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모터스는 2021년 글로벌 시장에서 2020년보다 31% 증가한 1만4659대를 판매했다고 11일 밝혔다. 최대 판매 시장은 미국과 중국이다. 벤틀리 전체 판매량의 56%를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담당했다.

벤틀리의 럭셔리 SUV인 벤테이가 외관 / 벤틀리모터스코리아
벤틀리의 럭셔리 SUV인 벤테이가 외관 / 벤틀리모터스코리아
미국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벤틀리모터스의 최대 시장 자리를 지켰다. 중국 시장이 10년만에 이에 근접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미국 시장의 뒤를 바짝 따랐다. 이로써 미국과 중국 시장의 판매량이 벤틀리모터스 2021년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56%)를 차지했다.

모델 별로는 벤테이가가 전체 판매량의 40%를, 컨티넨탈 GT가 33%, 플라잉스퍼가 27%를 차지했다. 벤테이가는 출시된지 5년된 벤틀리의 럭셔리 SUV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국내에서 2021년동안 506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시장 진출 이래 역대 최고 판매량이다.

애드리안 홀마크 벤틀리모터스 회장은 "2021년 한 해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불확실성이 높았던 한 해였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고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고 판매를 기록하며 긍정적 신호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