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신개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 전용 메뉴에 국내 최대 식품업체인 CJ제일제당의 간편식을 추가한다고 12일 밝혔다.

2021년 7월 출시된 삼성 비스포크 큐커는 전자레인지·그릴·에어프라이어·토스터 기능을 갖춘 조리기기다. 삼성전자는 국내 대표 식품사와 협업하며 전용 가정간편식과 밀키트 메뉴를 개발해왔다.

삼성전자 모델이 수원 영통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비스포크 큐커와 새롭게 협력하는 CJ의 간편식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수원 영통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비스포크 큐커와 새롭게 협력하는 CJ의 간편식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 삼성전자
이 제품은 전용 메뉴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시간·온도 등 조리에 필요한 최적의 조건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스캔쿡' 기능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의 합류로 비스포크 큐커는 13개 식품사와 총 170종의 전용 레시피·메뉴를 갖추게 됐다. 1월 중 200종 이상으로 전용 레시피·메뉴를 확대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고메 바삭쫄깃한 탕수육'과 '비비고' 고등어구이·삼치구이·곤드레 나물밥 등 자사의 주요 간편식들을 비스포크 큐커에 최적화된 레시피로 선보였다. 향후 전용 메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비스포크 큐커는 식품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식문화에 새 장을 열고 있다"며 "이번 CJ제일제당과의 협업으로 소비자들이 비스포크 큐커의 가치를 더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