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IT서비스 전문기업 코오롱베니트가 자체 개발한 SAP S/4하나(HANA) 기반의 경영계획 솔루션 ‘알플래나(r-PLANNA’)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
‘r-PLANNA’는 강력한 시뮬레이션 엔진을 탑재해 예산, 비용, 원가, 환율, 유가와 같은 각종 내외부 변수를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각 기업마다 다양한 상황에 맞춰 변수를 변화시켜가며 손익을 추정할 수 있다. 중장기 경영계획 수립은 물론 수시 손익·원가 추정, 월 가마감, 제조 물량 계획과 같은 단기 계획 수립에도 활용할 수 있다.
통일된 형태나 공통 시스템이 아닌 각 부서에서 작성한 데이터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인터페이스 기능으로 모든 데이터를 자동 취합한 후 ‘기준정보 관리-물량계획 수립-수량수불부 구성-재료비 계획-가공비 계획-원가 추정-손익 추정’ 등 7단계 과정을 거쳐 전사 경영계획을 수립한다.
코오롱베니트는 코오롱그룹 주요 계열사를 비롯해 대상그룹, 태광산업 등 제조 기업을 중심으로 솔루션 도입 레퍼런스를 확보한데 이어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SAP의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인 S/4HANA에 최적화된 솔루션인만큼 코오롱베니트 S/4HANA 컨버전 사업과도 연계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안진수 코오롱베니트 ITS본부 상무는 "r-PLANNA 솔루션은 클라우드 버전으로도 구축 가능해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최소한의 투자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많은 기업들이 효율적인 경영계획 수립을 바탕으로 기업의 미래까지 바꿀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