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베트남 시장에서 일본 도요타를 제치고 2년 연속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12일 베트남자동차협회(VAMA)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1년 7만518대를 판매해 브랜드별 판매 수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처음으로 베트남 시장 판매량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도요타는 6만7533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는 4만5532대를 판매한 기아가 차지했다. 뒤를 이어 빈패스트(3만5723대), 마즈다(2만7286대), 미쓰비시(2만7243대), 포드(2만3708대), 혼다(2만1698대) 순이다.

현대자동차그룹 양재동 사옥/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 양재동 사옥/현대자동차
2만대 이상 판매된 엑센트가 2년 연속 베트남 시장 판매량 1위를 견인했고 i10도 1만1000대 이상 판매되며 힘을 보탰다. 투싼도 8000대 이상이 판매됐다. 베트남 시장 베스트셀링 모델은 빈패스트 파딜(2만4128대)이 차지했다.

한편, 이번 VAMA 집계에 비회원사인 아우디, 재규어 랜드로버, 메르세데스-벤츠, 폴크스바겐, 볼보 등의 판매 실적은 포함되지 않았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