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청탁금지법의 농·축·수산물 선물세트의 가액 범위가 20만원으로 상향조정되면서 10~20만원 사이의 금액대를 형성하고 있는 설날 선물세트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마트는 설날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 기간인 2021년 12월 9일부터 2022년 1월 11일까지의 전체 선물세트 판매실적이 전년 대비 12.6% 늘고, 10만~20만원 미만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49.7% 신장했다고 13일 밝혔다.

롯데마트 프리미엄 선물세트 모델컷 / 롯데쇼핑
롯데마트 프리미엄 선물세트 모델컷 / 롯데쇼핑
롯데마트는 농·축·수산물 선물 허용액이 20만원으로 상향되고, 코로나로 인해 고향 방문 대신 고급 선물을 전달하려는 수요가 겹치면서 10만원에서 20만원 사이의 선물세트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롯데마트는 이러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 10만원에서 20만원대 선물세트는 품목을 지난 설 대비 20%쯤 늘려 준비했으며, 해당 금액대의 제품 물량도 10%쯤 확대해 준비했다고 전했다.

롯데온 내 롯데마트몰에서는 직접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동일한 가격과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명절 선물 특성 상 여러 명에게 선물을 보내는 경우 온라인에서 개별 주소 입력 후 배송 신청이 가능하다.

임호석 롯데마트 마케팅팀장은 "선물 허용액이 20만원으로 상향돼 10만원에서 20만원대의 프리미엄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