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는 15~23일 CES 2022에 출품된 국내 중소·스타트업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혁신상품 체험관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CES 2021’와 ‘2021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출품작을 선보인데 이어 코트라(KOTRA)와 진행하는 세 번째 전시회다. 서울 송파구 소재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에 96㎡(30평) 규모의 부스를 조성했다. ‘CES 2022 KOTRA 통합 한국관’에 참여했던 제품과 ‘CES 2022 혁신상’ 수상작 등 15개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인공지능(AI) 로봇 ‘헤이봇’의 제품 안내도 받을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에서 열리는 ‘제3회 혁신상품 체험관’에서 모델들이 VR기기를 활용해 가상의 하이마트 매장을 체험하고 있다. / 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에서 열리는 ‘제3회 혁신상품 체험관’에서 모델들이 VR기기를 활용해 가상의 하이마트 매장을 체험하고 있다. / 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는 체험관을 슬립테크 중심으로 꾸몄다. 슬립테크는 수면 상태를 진단하고 수면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가전이다. 기술력, 혁신성, 디자인 기준으로 선정하는 ‘CES 2022 혁신상’을 수상한 슬립테크 가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매트리스 센서로 체형과 무게를 감지해 최적의 쿠션감을 제공하는 ‘앤씰’ 회사의 ‘스마트 스트링 매트리스’와 조명, 바람, 아로마를 이용해 수면을 유도하는 ‘닉스’ 회사의 ‘gosleep(고슬립)’ 등이다.

롯데정보통신 자회사인 ‘칼리버스’가 CES 2022에 선보인 초실감형 메타버스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VR기기를 착용해 ‘버추얼 스토어(롯데하이마트)’, ‘버추얼 피팅룸(롯데면세점)’, ‘버추얼 시어터(롯데시네마)’ 등 매장과 제품들을 체험하고 가상 직원인 ‘디지털휴먼’도 만나볼 수 있다.

서강우 롯데하이마트 상품총괄부문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세계박람회 출품작으로 마련된 체험관을 선보여, 고객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중소 혁신기업에게는 판로 확대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