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해에 이어 2023년에도 아이폰SE 시리즈를 선보일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예상 제품명은 아이폰SE플러스(+)다. 5.7인치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에 5세대(5G) 통신을 지원할 수도 있다.

아이폰SE 2세대 /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아이폰SE 2세대 /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17일(이하 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 서플라이 체인 컨설턴츠(DSCC)의 로스 영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이 2023년에 아이폰SE 시리즈 신작을 선보일 수 있다고 예측했다.

로스 영 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다음 SE 모델은 SE+ 5G다. 4세대다"며 "2024년이 아닌 2023년에 출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이폰SE 1세대(2016년)와 2세대(2020년), 3세대(2022년)에 이어 바로 다음 해 4세대 모델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는 기존에 아이폰SE+ 5G 모델이 4.7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5.7인치로 나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만약 디스플레이 비용이 낮아진다면 LCD 대신 OLED를 탑재할 수 있다는 예측도 더했다.

모바일 업계는 애플이 3월 아이폰SE 3세대를 선보일 것으로 내다본다. 아이폰SE 3세대가 스마트폰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A15 바이오닉 칩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애플이 아이폰SE 시리즈에서 유지한 홈 버튼 디자인을 신제품에서도 이어갈지를 두고선 업계 예측이 갈린다. 홈 버튼은 아이폰 전면 하단에 있는 원형 버튼이다. 로스 영 CEO와 애플 전문가인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SE 3세대가 4.7인치 크기에 홈 버튼을 포함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