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노동조합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로부터 '특별 협의지위(Special Consultative Status)'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협의 지위'는 비영리 단체가 유엔과 협력하고 유엔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인증제도다. ▲일반 협의지위 ▲특별 협의지위 ▲명부상 협의지위 등으로 나뉜다.
LG전자노동조합이 획득한 특별 협의지위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활동 분야 중 특정 영역에서 역량을 갖춘 단체에 부여된다. 향후 LG전자노동조합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와 산하기관에서 주최·주관하는 회의나 행사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LG전자노조는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USR·Union Social Responsibility) 가치를 국제 사회로부터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협의 지위를 바탕으로 USR 활동을 국제 사회에 소개해 건전한 노동문화를 전파하고 LG전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LG전자노조는 2010년 1월 국내 기업 최초로 'USR' 헌장을 선포하고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지원, 해외구호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