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사업 관리와 전자 결재 등 신규 개발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클라우드제공사업자(CSP)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KT 직원이 서울 목동 클라우드데이터센터(CDC) 2센터에서 클라우드 장비를 정비하고 있다. / KT
KT 직원이 서울 목동 클라우드데이터센터(CDC) 2센터에서 클라우드 장비를 정비하고 있다. / KT
이번 사업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대민 홈페이지와 대민서비스 제공 시스템 등 업무 지원을 위한 내부 시스템과 솔루션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데 목적이 있다. KT는 평가 대상 3개 업체(CSP) 중에서 기술, 보안, 관리 등의 평가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사업자로 선정됐다.

KT는 2020년부터 소상공인 폐업 점포 재도전 장려금과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등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련 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이번 사업 역시 기존 노하우를 접목해 공단에 최적화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윤동식 KT Cloud/DX사업추진실장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이 첫 시도인 만큼 안정적인 품질 유지와 개발 환경 지원 등 다각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KT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이번 수주를 계기로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리더십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KT는 다가오는 공공기관 클라우드 대전환에 앞서 2021년 6월 공공 전용 클라우드인 G-클라우드에 오픈스택(OpenStack) 고성능 DX 인프라(GD1-Zone)을 신규 구축한 바 있다. 신규 존을 활용해 고사양과 고대역, 고품질 서비스와 유연한 개발 환경을 수용할 수 있다는 게 KT 설명이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