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은 23일까지 고(故) 남고 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의 1주기 온라인 추모관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온라인 추모관에는 추모 영상, 어록 등이 게재됐다. 삼양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할 수 있다.

7분 분량의 추모 영상은 "회사에서 나의 책임이 가장 크기 때문에 하루에 세 번씩 반성한다"는 김 명예회장의 어록을 시작으로 기업 경영, 사회 공헌, 직원 소통 등 모든 면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한 고인의 생애를 담았다.

고(故) 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 / 삼양그룹
고(故) 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 / 삼양그룹
기업 경영 측면에서는 삼양그룹이 신규 사업에 진출할 때마다 기술과 설비 도입을 도맡으며 현장을 이끈 김 명예회장의 현장 중시 경영과 R&D 혁신을 중시한 산업보국의 경영 철학을 담았다. 대외 활동과 인재 육성으로 국가와 사회에 헌신한 노력도 재조명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김 명예회장은 중용과 겸손의 미덕을 실천하면서 산업보국을 위해 쉼없이 봉사하고 헌신했다"며 "김 명예회장을 비롯한 선대 경영진의 뜻을 삼양의 새로운 100년으로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