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생명과학은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루닛(Lunit)과 손잡고 영상의학 소프트웨어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21일 밝혔다.

 AI 의료 영상진단 솔루션 ‘루닛’ / 동국생명과학
AI 의료 영상진단 솔루션 ‘루닛’ / 동국생명과학
조영제 및 영상진단장비 전문 기업인 동국생명과학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강화를 목표로 2018년 의료 AI 전문 기업 루닛과 ‘루닛 인사이트’의 국내 유통 및 공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심포지엄 개최, 서비스 인프라 구축 등 루닛 인사이트의 국내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 회사 측은 전세계적으로 기술력과 성능을 인정받은 루닛과 영상의학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한 동국생명과학의 협력으로 여러 의료기관에 루닛 인사이트가 보급되는 등 큰 시너지를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

동국생명과학에서 집중하고 있는 루닛의 AI 제품은 흉부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하는 ‘루닛 인사이트 CXR (Lunit INSIGHT CXR)’과 유방촬영술 영상에서 유방암 소견을 검출하는 ‘루닛 인사이트 MMG(Lunit INSIGHT MMG)’이다.

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엑스레이에 이어 3차원 CT도 AI로 병변을 검출하는 신제품이 올해 출시되면, 의료현장에 적용되는 AI의 범위가 대폭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영상의학에 차별화된 이동형 진단장비부터 AI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