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은 2021년 8월말 명품 디지털 보증서 ‘SSG개런티’ 도입 이후 나타난 명품 카테고리 주요 실적을 24일 공개했다. 서비스 론칭일인 지난해 8월 26일부터 올해 1월 22일까지 실적을 재작년 동기(2020년 8월 27일부터 지난해 1월 23일)와 비교했다.

SSG닷컴에 따르면 전체 명품 매출은 35% 늘었다. 전체 명품 매출 중 ‘SSG 개런티’ 적용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20%으로 올랐다. 주문객수도 30% 증가했다. 명품 구매자 4명 중 1명은 ‘SSG 개런티’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SSG닷컴 명품 거래 인포그래픽 / SSG닷컴
SSG닷컴 명품 거래 인포그래픽 / SSG닷컴
SSG닷컴에서 명품을 처음 구매하는 신규 소비자도 늘었다. 매달 전체 명품 구매자 중 신규 소비자 비중은 70%대다.

‘SSG 개런티’ 적용 상품을 판매하는 협력업체 매출도 110% 이상 증가했다.

‘SSG 개런티’ 적용 상품은 초기 5000여개에서 현재 1만여개로 확대됐다. 회사는 올해 3만여개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SSG닷컴 명품 소비축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다. ‘SSG 개런티’ 적용 명품 매출 중 MZ세대 고객층이 구매한 비중은 절반 규모다. 회사는 향후 리셀(중고거래)까지 고려된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인기 요인이라 분석했다.

SSG닷컴은 올해 명품 관련 서비스를 계속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분기 내 명품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해 보안 차량과 전문 요원을 통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SSG 개런티 상품만을 한데 모아 제안하는 전문관 론칭도 준비하고 있다.

SSG닷컴은 연내에는 중고거래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명품 리셀 서비스를 제공하고 SSG닷컴 명품 주문 고객 간 중고거래를 연결하는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구효정 SSG닷컴 명품잡화MD 팀장은 "SSG 개런티를 통해 검증된 명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쓱닷컴이 하면 기준이 된다’는 생각으로 디지털 보증서 문화를 업계에 정착시키고 있다"며 "명품 구입부터 중고거래까지 이어지는 상품 사이클을 고려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