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15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하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는 24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최대 1500억원 규모의 자금 공모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녹색채권은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 관련 자금 조달을 위한 특수목적 채권으로 공인기관 인증을 받아야 발행할 수 있다. 한화는 19일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ESG 채권 최고 등급인 그린1을 획득했다.

한화 녹색채권 발행/한화
한화 녹색채권 발행/한화
이번 녹색채권은 3년, 5년물로 구성된다. 신용등급은 ‘A+/안정적’이다. 24일 금융감독원 증권신고서 제출, 26일 수요예측을 거쳐 2월8일 발행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이다.

모집 자금은 한화의 ESG 관련 자체사업인 2차전지, 태양광 설비 분야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ESG 경영 관점에서 자체사업에 대한 투자와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