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친환경 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1년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올 한 해 동안 지속가능성을 갖춘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동참하도록 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 부문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베네시안 팔라조(Venetian Palazzo)에서 CES 2022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 부문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베네시안 팔라조(Venetian Palazzo)에서 CES 2022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삼성전자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 부회장은 1월 'CES 2022' 기조 연설에서 '미래를 위한 동행(Together for tomorrow)'을 주제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활동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TV 등 디스플레이 제품을 제조할 때 2021년 대비 30배 이상 많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하고, 2025년까지 모든 모바일과 가전 제품에 재활용 소재 사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연합체인 WBA(World Benchmarking Alliance)의 '디지털 포용성 평가(Digital Inclusion Benchmark)'에서 세계 4위에 선정됐다. 공정성·투명성·책임성을 추구하는 'AI 윤리 원칙' 공개와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한 기술혁신 생태계 기여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삼성전자는 환경부 주관 '사업장 폐기물 감량 시범사업'에 참여해 사무실 쓰레기 분리배출 강화, 원·부자재의 포장 최소화 기준 수립, 폐기물 순환자원 전환 노력 등 폐기물 저감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기흥사업장이 최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실적 성장과 함께 환경적·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선도 기업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ESG 경영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