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주주 환원 정책 강화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배당성향을 상향 조정한다. 2021년 연말 배당금은 주당 350원이며 총 1504억원 규모다.
LG유플러스는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배당성향을 기존 30% 이상에서 10%포인트(p) 높인 40% 이상으로 변경한다고 28일 공시했다. 배당성향은 별도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이다. 변동된 배당 정책은 2022년 사업연도부터 적용한다.
LG유플러스는 재무 실적, 통신·비통신 사업 성장률 등 경영 성과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기업 가치를 제고하면서 주주 권익을 향상하고자 배당성향을 조정했다. 배당성향 상향은 주주 입장에서 현금 배당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유플러스의 2021년 배당성향은 35%다. 배당금 총액은 2021 9월 지급한 중간 배당금 871억원을 더해 총 2375억원 규모다. 2020년(1964억원) 대비 약 20.9% 증가했다. 주당 배당금 총액도 550원으로 2020년(450원)과 비교해 약 22.2% 늘었다.
2021년 연말 배당금은 1504억원이다. 주당 350원의 현금을 지급한다. 현금 배당은 주주총회 승인 과정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배당성향 상향과 함께 자사주 매입, 중간 배당 등 자본 시장 의견과 산업 추세에 부응하고자 주주 환원 정책을 다변화하고 있다"며 "시장과 소통을 통한 지속적인 가능 경영 강화와 주주 가치 제고 활동이 LG유플러스 찐팬 주주를 확대하는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