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보니] 1ℓ당 26.6㎞ 주행도 너끈 '올 뉴 기아 니로 HEV'

이민우 기자
입력 2022.02.01 06:00
친환경 SUV를 정체성으로 내세웠던 니로 1세대는 2016년 출시부터 2021년까지 꾸준한 판매고와 인기를 자랑했다. 소형 SUV 열풍과 함께 자가용·패밀리카·택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용 범용성’과 하이브리드(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전기차(EV) 등 폭넓은 ‘연료 선택권’을 강점으로 인정받았다.

올 뉴 기아 니로는 이런 1세대 니로의 자리를 이어받은 2세대 모델이다. 2021년 서울모빌리티쇼(구 서울모터쇼)에서 대중에 처음 공개된 이후 2개월쯤만에 정식으로 출시됐다. 현재 국내 출시된 올 뉴 기아 니로는 HEV모델 뿐으로, 전기차 모델은 추후 출시될 예정이며 PHEV 모델은 수출용으로만 판매된다.

기아 디 올 뉴 니로 하이브리드의 외관 사진 / 이민우 기자
IT조선은 최근 올 뉴 기아 니로 HEV를 시승했다. 시승 코스는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을 출발점으로 경기도 가평을 돌아 복귀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편도거리는 50~60㎞, 왕복거리는 110㎞내외쯤으로 2시간 내외쯤 소요되는 코스다. 내외장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펄(SWP)와 페트롤 인테리어이며, 18인치 전면가공 휠이 탑재됐다.

올 뉴 기아 니로 HEV를 마주한 순간 느낀 것은 육중함이다. 1세대 니로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부분이다. 1세대 니로는 ‘친환경’이라는 내적 정체성은 확실했지만, 외관 정체성은 다소 불분명했다. 무난하지만 스포티지(4세대) 등 다른 기아 차량과 비슷하면서도 아류작인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2세대인 올 뉴 기아 니로부터는 육중해 보이면서도 힘있는 범퍼, 그릴 디자인을 가지면서 뚜렷하고 개성적인 인상을 보유하게 됐다. C필러와 뒤쪽 펜더 부분도 색상 통일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 이상 대부분 투톤으로 구성하게 되는 등 디자인 차별화를 시도하려 애썼다. 운전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니로'만의 디자인을 구성하기 위해 애쓴 노력이 돋보인다.

기아 디 올 뉴 니로 하이브리드 주행 연비와 내부 2열 평탄화 모습 / 이민우 기자
기아의 니로를 설명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요소는 ‘연비'다. 기존부터 친환경·하이브리드(HEV) 차량을 내세운 만큼, 높은 연비 효율은 반드시 올 뉴 기아 니로에 충족돼야 하는 능력이다. 올 뉴 기아 니로 HEV의 복합 공인 연비는 리터(L)당 20.8㎞다. 동급 SUV에서는 비교군을 찾기 힘든 최고급 효율이다.

올 뉴 기아 니로 HEV를 2시간 주행한 결과 연비에 신경쓰지 않았음에도, 공인 복합 연비를 넘긴 리터 당 22㎞쯤의 연비를 기록했다. 내리막이 많았던 복귀 코스에서 더 연비 효율에 주의를 기울인 결과 리터 당 26.6㎞의 연비를 기록할 수 있었다. 18인치 타이어를 탑재한 상황이었던 만큼, 16인치 타이어를 착용한 차량일 경우 더 높은 연비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증가하는 캠핑, 아웃도어 레저 활동에 맞춰 2열 평탄화가 잘된 점도 눈에 띈다. 2열석을 눕혔을 때 트렁크와 2열의 이음새 부분에 패인 곳이 없다. 따로 전용 매트 없이 개인 담요나 이불 등을 깔아 간편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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