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KDAN과 손잡고 해외 SaaS 시장 공략

류은주 기자
입력 2022.02.03 09:38
한컴그룹 계열사 한글과컴퓨터가 글로벌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해외에 홀딩스를 설립한다.

한컴은 글로벌 SaaS 전문 기업인 케이단 모바일(이하 KDAN)과 싱가포르에 한컴홀딩스(가칭)를 공동으로 설립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대만에 본사를 둔 KDAN은 매출 및 고객의 80%가 북미와 유럽에서 발생한다. 2018년에 실리콘밸리 리뷰가 꼽은 톱 10 베스트 소프트웨어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컴은 한컴홀딩스 설립을 위해 재무적 투자자(FI)와 함께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총 300억원을 출자한다. SPC와 KDAN이 싱가포르 한컴홀딩스에 공동 투자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컴은 KDAN과 함께 한컴홀딩스를 통해서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분야 기업들을 인수하고 한컴과 KDAN의 API와 SDK도 통합시킴으로써 한컴홀딩스를 글로벌 SaaS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오는 2024년까지 해외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컴 측은 API와 SDK는 개발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개발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 빠르게 변화하는 SaaS 시장에서 자체적으로 큰 시장을 형성하며 급성장 중인 사업분야라고 설명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2021년 11월 주주서한을 통해 API와 SDK 기업 투자를 통해 한컴의 글로벌 SaaS 시장 진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2021년 자신이 운영하는 사모펀드 운용사 다토즈파트너스를 통해 KDAN에 투자해 현재 다토즈가 KDAN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단순 투자가 아닌 경영참여 조건의 투자로, 김연수 대표는 현재 KDAN의 이사회 멤버이자 글로벌 투자책임자를 맡고 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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