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자사 SNS플랫폼에 3D 아바타를 도입한다.

메타가 발표한 3D 아바타. /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페이스북 갈무리
메타가 발표한 3D 아바타. /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페이스북 갈무리
3일(현지시각) IT전문매체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자사 SNS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3D 아바타를 적용한다. 적용 대상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메신저다.

인스타그램은 아바타 도입이 처음이다. 페이스북은 기존에도 프로필 이미지로 아바타 이미지를 쓸 수 있었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3D 애니메이션 기능을 적용했다.

메타의 VR기기 오큘러스 퀘스트에서도 3D 아바타를 사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 등 한 플랫폼에서 3D아바타를 적용하면 메타의 다른 SNS플랫폼에도 일괄적으로 아바타가 적용된다.

메타는 페이스북 시절인 2020년 페이스3D 아바타를 처음 선보였다. 이후 관련 기능을 꾸준히 업데이트했다. 앞으로 메타가 메타버스 관련 사업을 진행해 가는 과정에서 3D 아바타와 관련한 더욱 많은 기능이 추가될 전망이다.

아이게림 쇼먼 메타 아바타 총괄 책임자는 "아바타에는 새로운 얼굴 모양과 보청기, 휠체어 같은 보조 장치도 포함된다"며 "메타의 장기적인 메타버스 비전을 공개한 이후 메타는 기술을 진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