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92조원을 넘어섰다.
통계청은 3일 ‘2021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192조894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1년 이래 최대치다. 지난해 국내 연간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이 차지한 비중은 28.7%다.
코로나19로 여파로 주춤했던 문화·레저서비스(43.1%)와 여행·교통서비스(13.8%) 연간 거래액도 2020년과 비교해 증가세를 보였다.
2021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38조195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7.6% 증가한 수치다. 2020년과 비교하면 여행과 배달을 포함한 ‘서비스'부문이 43.1%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고, 가전(32.4%)과 식품(29.9%)이 뒤를 이었다.
2021년 해외직구 거래액도 최대치를 경신했다. 자료를 살펴보면 2021년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5조1404억원으로 전년 대비 26.4%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63.6%), 일본(40.0%), 미국(15.0%), 유럽(10.9%) 순으로 나타났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