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2021년 4분기에 깜짝 실적을 냈다. 단말기 사업에서 매출이 42% 늘어나는 등 성장세를 보이며 해당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3%쯤 늘었다.
퀄컴의 호실적 배경에는 전 사업 영역에서의 실적 성장세가 있다. 퀄컴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의 단말기 부품과 RF 프런트엔드(Front-End, RFFE)를 포함하는 QCT 사업과 라이선스 등을 포괄하는 QTL 사업에서 모두 전년 동기보다 늘어난 매출을 기록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당사의 기록적인 분기 실적은 퀄컴의 제품과 기술력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반영한다"며 "QCT 매출은 다른 팹리스 반도체사의 매출을 뛰어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퀄컴은 역사상 가장 큰 기회의 시작을 마주하고 있다"며 "향후 10년 안에 사업 가능한 시장이 7배 이상 확대해 7000억달러(843조8500억원)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