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수 선언 후 높은 관심을 받은 게임 개발 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전망을 하회하는 매출과 당기순이익을 발표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3일(현지시각)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2021년 4분기 매출이 18% 감소한 24억9000만달러(약 3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콜 오브 듀티’를 제작하는 액티비전 사업부가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번 실적은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 평균인 28억4000만달러(약 3조4000억원)를 하회하는 수치다. 주당순이익(EPS)은 1.31달러에서 1.25달러로 조정됐다.

한편 앞서 MS는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등으로 유명한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총 687억달러(약 81조8000억원)에 인수한다고 지난 1월 발표했다. 미국 테크 산업 사상 최대 규모 인수합병이다.

임국정 기자 summe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