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스타트업 투자사 더벤처스가 글로벌 아티스트와 팬덤을 연결하는 팬 인게이지먼트 음악 앱 ‘르네상스’에 시드 투자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르네상스(Renaissance)는 음악 팬이 직접 콘텐츠를 재생산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홍보할 수 있는 ‘팬 인게이지먼트(Fan engagement)’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북미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양한 팬 서비스를 비롯해 뮤직 레이블을 위한 전용 웹 대시보드도 제공한다. 대시보드에는 앱에 누적된 5억건의 스트리밍 데이터를 통해 슈퍼팬이 어떤 아티스트와 앨범에 관심을 가졌는지 등에 대해 분석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최웅 더벤처스 이사는 "팬 인게이지먼트 서비스가 대중화됐으나 높은 구매력과 충성도를 보유한 ‘슈퍼팬’의 음악 스트리밍 앱 서비스 이용 양상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며 "르네상스는 슈퍼팬 데이터 분석을 통한 슈퍼팬 타겟 마케팅 인사이트를 제공함으로써, 음악 레이블들의 마케팅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한국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