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부진한 1월 실적을 기록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영향을 받은 탓이다.

한국GM은 1월 글로벌 시장에서 1만291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2021년 1월과 비교해 64.3% 감소한 실적이다. 세부적으로 한국GM은 내수시장에서 1344대, 수출은 1만1567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8.0%, 61.5% 줄어든 것이다.

한국GM은 부평・창원공장에서 진행된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 공사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칩 공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제한의 여파로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쉐보레 타호 / 한국GM
쉐보레 타호 / 한국GM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업계 전반에 걸쳐 장기화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칩 수급 문제로 인해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쉐보레 브랜드와 제품에 지속적인 지지를 보내주는 국내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022년에는 쉐보레 트래버스, 타호의 국내 출시에 이어 국내 생산과 수입 포트폴리오를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또 하나의 글로벌 브랜드 GMC의 국내 론칭을 통한 멀티 브랜드 전략을 전개, 국내 소비자들에게 한층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