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틀 연속 3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3만8691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 3만6362명에서 2329명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 조선일보 DB
코로나19 선별진료소 / 조선일보 DB
누적 확진자 수는 100만9688명을 기록했다. 2020년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748일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증가 추세는 전파 속도가 빠른 오미크론이 코로나19의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면서 더욱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지난 1월 30일 기준 1만7526명이었던 확진자 수는 1주일 사이에 2배 이상 급증했다. 누적 확진자도 지난해 12월 10일 기준 50만명에서 약 두 달 만에 2배로 늘어 1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 주말부터 설 연휴로 인해 인구 이동과 접촉이 급증한 만큼 일일 확진자 수가 4만명을 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