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지난해 리콜 악재에도 ‘흑전’ 성공…올해 매출 목표 19.2조원

이광영 기자
입력 2022.02.08 09:20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연간 매출 17조8519억원, 영업이익은 768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4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2895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는 GM·에너지저장장치(ESS) 리콜 관련 비용 및 경쟁사 합의금 등 일회성 요인들이 포함된 금액이다. 일회성 비용들을 제외할 경우 2021년 매출은 16조8597억원, 영업이익은 9179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 경영 악재로 연 매출 목표였던 18조9000억원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고 수율(결함이 없는 합격품의 비율) 등 생산성 개선 노력을 바탕으로 전년보다 매출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 LG에너지솔루션
2021년 4분기 매출은 4조4394억원, 영업이익 757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신규 전기차 출시 확대로 파우치 및 원통형 배터리 출하 물량이 늘고, 신규 정보통신(IT)용 소형 파우치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은 2021년 3분기보다 10.2% 늘었다.

영업이익은 원재료비 상승, 물류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다소 떨어졌지만, GM 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전 분기(3728억원 적자)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매출 목표로 약 19조2000억원을 제시했다. 2021년보다 8%,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14% 늘어난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간 전기차 시장 수요 성장 ▲원통형 배터리 매출 확대 ▲고객사 반도체 수급 이슈 및 리콜 대응 물량 우선 공급 등에 따른 영향을 모두 반영해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에는 총 6조3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2021년 총 투자액(4조원)보다 58% 증가했다.

주요 투자 프로젝트에는 GM 합작회사뿐만 아니라 기존 해외 거점인 미국 미시간, 중국 등의 생산능력 증설 계획과 연구개발 투자도 포함돼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CEO)은 "무엇보다 가장 기본이 되는 품질 향상과 수익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는 과감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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