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시장이 주목받는다. KT도 대체불가능토큰(NFT) 발행 행렬에 동참했다.

KT는 그룹사 스토리위즈가 보유한 콘텐츠를 활용해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발행한다고 8일 밝혔다. KT 그룹에 속한 가입자에게 새로운 이익을 제공하려는 취지다.

KT NFT 발행 홍보 이미지 / KT
KT NFT 발행 홍보 이미지 / KT
KT는 웹소설, 웹툰 등의 콘텐츠와 부동산, 스포츠 등의 자산을 보유한 곳이다. KT는 3월 KT NFT 베타(Beta) 서비스를 출시해 이같은 자산을 NFT로 발행한다. 첫 NFT 발행 대상은 스토리위즈다. KT는 스토리위즈의 웹소설과 웹툰 콘텐츠를 NFT로 제공한다.

KT는 향후 BC카드와 K뱅크, KT알파 등 그룹사와의 협력을 검토하며 디지털 자산 사업 기반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업과 자산보유 기업 등과의 제휴 협력도 검토 대상이다.

김영식 KT DX플랫폼사업본부장은 "NFT가 디지 털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키워드지만, 장기적인 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선순환 생태계가 필요하다"며 "KT는 여러 자산을 보유한 그룹 역량을 바탕으로 생태계 조성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영국 경제 매체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2020년 세계 NFT 시장 규모는 2020년 10억달러(1조1980억원)에서 2021년 400억달러(47조9200억원)로 한 해만에 40배 급증했다. 디지털 자산 시장과 함께 NFT가 주목을 받으며 KT처럼 NFT를 발행하는 사업자가 늘고 있다. BBQ는 최근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처음으로 NFT를 발행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