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린느 인터내셔날과 블록체인 전문기업 위고컴퍼니는 2월 중 세인트린느 NFT마켓플레이스 베타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기정호 세인트린느 인터내셔날 CEO와 김영기 위고컴퍼니 김영기 대표 / 세인트린느
기정호 세인트린느 인터내셔날 CEO와 김영기 위고컴퍼니 김영기 대표 / 세인트린느
세인트린느 측에 따르면 곧 공개될 NFT마켓플레이스는 기존의 메인넷 보다 블록 생성 시간이나 처리 속도가 훨씬 뛰어난 강력한 메인넷이다.

세인트린느 자체 메인넷은 위임 지분증명방식(DPOSE)의 메인넷으로 디지털 팝아트, 캐릭터 등의 전문 아이템의 NFT 조회·판매·구매가 가능한 플랫폼이다. 이는 크리에이터와 마켓플레이스, 소비자 모두가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로 NFT를 손쉽게 발행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개발된 시스템이다.

회사 측은 거래소 컨소시엄과 블록체인간의 강력한 보안성을 가진 암호체계를 적용해 블록 생성 시간과 처리 속도 면에서 이더리움을 뛰어넘는 혁신을 구혔했다고 주장했다.

세인트린느는 이더리움을 포함한 메인넷들은 확장성과 분산화, 보안성의 3대 요소를 기술적으로 동시에 확보하기 쉽지 않지만, 세인트린느 메인넷은 분산화와 보안성을 최적으로 유지·발전시킴과 동시에 확장성을 최대한 확보해 블록체인 업계의 최대 난제인 트릴레마를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향후 플랫폼 기능을 보다 강화해 ‘플랫폼 기능 : 화폐 기능 = 9 : 1’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대중과 함께 쉽고 확장성 높은 세계적인 메인넷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세인트린느 관계자는 "디지털 아티스트를 위해 다각도의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형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라며 "NFT아카데미를 통해 큐레이터를 집중 양성해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고 디지털 자산 관련 유일성, 소유권 등을 증명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세인트린느는 이를 통해 다양한 IP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NFT마켓플레이스를 오픈해 캐릭터를 시작으로 음악, 영상, 부동산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의 권리를 자산화하고 거래를 활성화함으로써 창작자와 사용자가 새로운 콘텐츠 기반의 경제 생태계에서 마음껏 활동하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