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동국제약과 코로나19 경구제 신속 대응체제 구축

김동명 기자
입력 2022.02.09 08:58
현대바이오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생산라인 확충에 나섰다. 현대바이오는 동국제약과 생산·공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바이오가 동국제약과 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CP-COV03’ 위수탁생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현대바이오
동국제약은 CP-COV03의 1차 위수탁 생산업체인 유영제약과 함께 완제품 생산이나 원료 공급을 할 수 있다. 앞서 현대바이오는 지난해 유영제약과 CP-COV03의 위수탁 공급 계약을 맺었다.

현대바이오는 보건당국이 CP-COV03의 임상2상 계획을 승인하는대로 다음달까지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다는 목표 아래 환자수를 해당 기준에 맞게 늘리고 2a, 2b상을 통합진행하기로 했다.

현대바이오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현재 글로벌 임상시험을 준비 중인 ‘무고통(pain-free) 항암제’ 폴리탁셀(Polytaxel)을 비롯해 자사가 개발한 여러 항암제의 임상용 제형 개발 및 완제품 생산도 동국제약에 위탁하는 방안도 협의를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바이오는 이번 상반기에 폴리탁셀의 췌장암 임상을 호주에서, 유방암 등 다른 몇몇 암종의 임상을 국내에서 신청, 진행할 방침이다.

이밖에 주사제로만 쓰이는 대표적인 항암제인 도세탁셀을 기반으로 경구용 항암제를 개발, 전임상을 진행 중이며, 폴리탁셀 기반의 동물용 항암제는 임상 3상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CP-COV03가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본격 출시되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수요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생산망이 필요하다"며 "CP-COV03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생산라인 확충 차원에서 동국제약과 협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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