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이 블록체인 계열사 언블락을 청산하기로 했다. 라인의 다양한 블록체인 사업 계열사를 라인넥스트로 일원화하기 위해서다. 라인은 지난해 말 블록체인 사업을 총괄하는 라인넥스트를 신설했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화면 갈무리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화면 갈무리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언블락은 1월 28일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해산을 결의했다. 향후 청산인을 선임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8년 4월 설립된 언블락은 라인의 블록체인 사업 부문을 담당하던 계열사다. 라인이 발행한 가상화폐 링크(LN)의 거래소 상장, 토큰이코노미 설계와 암호화폐 마켓 리서치 역할 등을 수행했다.

라인 측은 "그동안 블록체인 사업을 다양한 법인에서 추진했다"며 "블록체인 사업을 보다 활성화하고 여러 유관 법인을 라인 넥스트로 통합하기 위한 절차다"라고 설명했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