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10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2021년 매출 5조2284억원, 영업이익 1조31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궐련형 전자담배 성장 등에 힘입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수출 담배 및 부동산 매출 감소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10.4% 하락했다.

KT&G는 향후 궐련은 아태‧유럽 등 글로벌 빅마켓 중심으로 질적‧양적 성장을 강화하고, 전자담배는 국내 이익률 향상, 성장성 높은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KT&G에 따르면 2021년 국내 궐련 담배 판매량은 411억개비로 전년대비 5억개비 감소(1.3%)했다. 시장점유율은 64.6%로 0.6% 증가했다. 궐련담배는 냄새저감 카테고리 내 경쟁우위 확보와 초슬림 제품 판매 호조로 시장점유율 증가세가 이어졌다.

전자담배는 ‘릴’의 높은 점유율에 힘입어 스틱 시장점유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KT&G의 4분기 국내 전자담배 시장점유율은 42.5%, 2021년 연간 기준 점유율도 40.4% 기록했다.

2021년 연간 해외담배 판매량(해외법인+수출)은 전년 대비 7.4% 감소한 388억개비 기록했다. 해외 매출액은 7.3% 감소한 6858억원 달성했다.

KGC인삼공사의 2021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 감소한 1조2928억원, 영업이익은 1168억원으로 26.6% 감소세를 보였다. 회사는 일부 채널 전략적 운영 영향으로 매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인삼공사 해외 수출 매출액은 중국과 미국 현지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20.5% 증가한 1782억원 기록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