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람하는 유튜브 골프 영상이 오히려 골퍼들의 고민을 키운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공지능(AI)이 골프 연습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란 전망이다.

10일 IT조선이 주최한 대한민국 인공지능 웨비나 2022에서 강연을 진행한 안웅기 골프존 GDR인프라사업부 상무는 유튜브를 통해 쏟아져 나오는 영상 정보가 오히려 골프 연습을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안웅기 골프존 GDR인프라사업부 상무 / IT조선
안웅기 골프존 GDR인프라사업부 상무 / IT조선
안 상무는 "대부분의 골퍼들이 와이파이구질로 고민한다"며 "이유는 이용자가 영상에서 나오는 자세를 그대로 따라했다 생각하지만 실제 자세와 움직임이 달랐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안웅기 상무는 다양한 스윙 오류를 AI가 교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촬영된 스윙 영상을 AI가 분석해 이용자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골프존은 직영 골프레슨사업 ‘GDR아카데미'를 통해 AI 기반 골프 스윙 분석 서비스를 선보였다. AI가 교정해야 할 문제점과 원인을 파악하고 이용자 맞춤 미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스윙을 개선시키는 연습 도구다.

골프존 GDR AI는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바탕으로 사용자 신체 기준선을 만들어 부적합한 동작 범위를 알아채는 것은 물론, 정면 60개, 측면 44개 스윙 오류 패턴을 검출해 낼 수 있다. AI는 검출해낸 오류 패턴을 바탕으로 이용자에게 적합한 연습 내용을 제시한다.

안웅기 상무는 "골프존은 패러다임 전환을 추구한다. AI가 기존의 골프 연습과정을 바꿀 것이다"며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좋은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