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신차 가격 인상,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

이민우 기자
입력 2022.02.10 17:17
테슬라 전기차 모델 신차 가격 인상과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에 이은 출고 지연이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국내 직영중고차 플랫폼 케이카는 2월 중고차 평균 시세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국내 중고차 시장에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개 모델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테슬라 모델 Y / 테슬라 홈페이지 갈무리
신차 가격이 8000만원 내외인 테슬라 모델Y의 중고차 시세는 1월보다 30.4% 증가한 7867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2월 국내출시된 테슬라 모델Y 출고가는 출시 당시 5999~7999만원이었다.

이후 가장 낮은 가격 등급의 테슬라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가 단종되면서, 상위 등급인 롱레인지와 퍼포먼스의 출고가가 차례로 올랐다. 롱레인지는 6999만원에서 7989만원, 퍼포먼스는 7999만원으로 8699만원으로 현재 인상됐다.

테슬라는 최근 자동차 생산 부족 문제를 야기한 반도체, 원자재 수급난 등을 이유로 2021년 하반기 여러 차례에 걸쳐 판매가를 인상했다. 케이카는 이런 여파가 중고차 시장으로 이어지면서 중고차 시세가 신차 구매가와 비슷한 선에서 시세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상일 케이카 PM팀장은 "신차 출고가 최저 금액이 7989만원인 모델Y의 경우 이례적으로 상승폭이 큰 상황이다"며 "반도체 수급난의 여파가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단종된 스탠다드 등급의 경우 작년 신차 구매가보다 현재 중고차 시세가 더 높게 나타나기도 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


T조선 뉴스레터 를 받아보세요! - 구독신청하기
매일 IT조선 뉴스를 받아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