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립모리스는 10일 자사 양산공장이 국내 담배업계에서 처음으로 국제수자원관리동맹(Alliance for Water Stewardship, AWS)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AWS는 기업, 비영리단체, 공공 기관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협력 조직으로 올바른 수자원 관리를 위한 공동 목표 아래 운영되고 있다. AWS 인증 취득은 안정적인 물 관리와 수질, 위생 및 건강한 수자원 생태 등 5가지 항목을 목표로 데이터 수집부터 이행 및 평가를 거쳐 최종 성과를 이해당사자에게 공개하고 소통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지아 아흐메드 카림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 공장장(뒷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양산공장 직원들이 AWS 인증서와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한국필립모리스
지아 아흐메드 카림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 공장장(뒷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양산공장 직원들이 AWS 인증서와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한국필립모리스
AWS 인증은 단순히 물 관련 설비와 수질 위생 관리의 수준, 물 자원에 대한 절약 등만 점검하는 것이 아니라 유역 내 수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까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검증한다. 해당 기업의 자체 활동뿐 아니라 중요 수자원 보호를 위해 지역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고 있는지 역시 점검 대상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2021년 하반기부터 AWS 인증 취득을 위한 절차를 밟았고, 2021년 11월말 최종 심사를 통과했다. 최근 인증 확인서를 전달받은 한국필립모리스는 양산공장의 수자원 사용이 사회, 환경, 경제적으로 공정하고 지속 가능하며 유익하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양산공장은 3000억원을 투자해 히츠 생산라인이 구축되어 있는 아태지역 유일의 공장으로 긍지와 자부심이 높은 곳이다"며 "환경 개선을 위한 장기적인 투자도 꾸준히 이어왔다"고 밝혔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