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美자회사 큐레보 7백억원 투자 유치

김동명 기자
입력 2022.02.11 09:13
GC녹십자는 미국 자회사 ‘큐레보(Curevo)’가 지난 7개월간 진행한 시리즈A 펀딩을 통해 총 6000만달러(7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전문 투자사인 RA 캐피탈 매니지먼트가 주도해 이뤄졌다. 어쥬번트 캐피탈, 야누스 헨더슨 인베스터스, EN 인베스트먼트 등과 GC녹십자가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큐레보는 조달된 자금으로 개발 중인 대상포진 백신 ‘CRV-101’ 임상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CRV-101은 기존에 승인된 대상포진 백신과 비슷한 효능을 보이면서 부작용 부담이 적은 동시에 최적의 면역반응을 내도록 설계됐다.

지난해 진행된 임상 1상에서 CRV-101은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울 만큼인 3등급 이상의 중증 주사 부위 부작용이 없었고, 같은 등급의 전신 부작용 비율이 1.3%로 나타나는 등 강력한 면역원성을 보였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현재 승인된 대상포진 백신은 6명 중 1명(16.6%)이 부작용을 경험한 바 있다.

조지 시몬(George Simeon) 큐레보 대표는 "이번 시리즈A 유치를 통해 세계적인 투자자들과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며 "조달된 자금은 67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CRV-101의 임상 2b상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큐레보의 설립은 고령층의 대상포진과 어린이 수두 예방 백신에 대한 미충족된 수요(unmet needs)를 해결하고자 한 노력의 일환이었다"며 "이번 시리즈A의 공동 투자자로 참여함으로써 큐레보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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