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부터 '2022년도 주요 데이터 활용 사업'을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정부가 2020년 7월부터 추진한 '디지털 뉴딜' 사업의 '데이터 댐'으로 모은 데이터를 여러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것이다.

세종시 소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옥 모습 / 이진 기자
세종시 소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옥 모습 / 이진 기자
정부는 올해 데이터 바우처, 데이터 플래그십, 중소기업 데이터 분석·활용 지원 등 사업에 총 1298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데이터 바우처' 사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신제품·서비스를 개발할 때 필요한 데이터 상품을 바우처로 지원하는 것이다. 정부는 올해 이 사업에 1241억원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빅데이터 플랫폼과 연결해 사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상품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회 현안 해결 제품·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에는 총 50억원이 투입된다.

스타트업·중소기업이 데이터를 활용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중소기업 데이터 분석·활용 지원 사업'에는 총 7억5000만원이 투자된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데이터 댐을 통해 축적된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