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퍼레이션은 14일 본업 외 부업으로 로봇카페 비트 매장을 운영하는 이른바 ‘N잡러’ 사업주들이 증가세라고 밝혔다.

비트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매장 형태로 로봇카페 비트를 신규 오픈한 사업주들 중 본업을 겸하는 ‘N잡러’의 비중이 8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기간 로봇카페 창업 상담을 진행한 예비창업주들 가운데서도 80%가 현재의 직업을 유지하면서 부업으로 카페 운영을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로봇카페 비트. / 비트코퍼레이션
로봇카페 비트. / 비트코퍼레이션
6개월 이전에 로봇카페 비트 매장을 오픈한 사업주들도 절반 이상이 ‘N잡러’다. 비트 매장을 운영하는 N잡러들은 직장인, 사업가, 이미 다른 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샵인샵 형태의 자영업자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 외 나머지 20%의 전업 사업주들은 노후 생활비를 원하는 예비 은퇴자 또는 전업주부 등이다. 이러한 추세는 지난해 8월 이후 두드러진다. 2021년 12월 초소형 매장 ‘비트박스 익스프레스’ 사업주를 대상으로 선착순 50명에게 1500만원의 인테리어 비용 지원을 시작한 이후 가속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성원 비트코퍼레이션 대표는 "투잡, 쓰리잡이 대세가 되고 있는 트렌드에 최소한의 노동력과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로봇카페 비트가 잘 부합하기 때문에 N잡러 사업주분들의 비중이 점점 늘고 있다"며 "이런 추세에 발맞춰, 사업주분들의 필요에 최적화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