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는 14일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의 중국 웨이하이 물류센터가 중국 세관으로부터 수출입안전관리우수기업(AEO)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AEO 인증은 수출입업체, 운송인, 창고업자, 관세사 등 무역과 관련된 업체들 중 관세당국이 법규준수, 안전관리 수준 등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고 공인한 업체를 의미한다. 몰테일 웨이하이 물류센터의 AEO 인증 획득은 중국 산동성 내 크로스보더(국경간거래)로는 첫 AEO 통과 사례다.

몰테일 웨이하이 물류센터. / 코리아센터
몰테일 웨이하이 물류센터. / 코리아센터
몰테일 웨이하이 물류센터는 AEO 인증에 따라 앞으로 중국 세관당국으로부터 물품검사 비율이 축소되고 서류절차 간소화로 신속한 통관 혜택을 받게 된다. 각종 관세조사의 원칙적 면제 혜택과 상호 인정협정(MRA)에 따른 수출입 통관 검사 생략 및 우선 검사 혜택을 본다.

이에 따라 몰테일 중국 웨이하이 물류센터를 통하면 보다 빠른 직구 및 역직구가 가능해졌다.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B2B, B2C 방식으로 해외에 판매 및 수출하는 기업을 비롯하여 구매대행사업자, 중국 현지 풀필먼트를 기반으로 중국에 B2B, B2C 사업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이 웨이하이 물류센터를 활용할 경우 빠른 통관과 물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중국과 거래가 많은 한국기업들에게도 중국 세관당국의 혜택은 그대로 적용된다. 몰테일은 웨이하이 물류센터를 B2B 물류쪽으로 한층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몰테일의 관계자는 "중국 웨이하이 물류센터는 중국 세관당국으로부터 담당자도 배정 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통관 혜택을 한국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 제공하게 됐다"며 "동북아 크로스보더 물류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