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는 14일 패션 디자인 전공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래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후원해 브랜드 패션 시장을 더욱 활성화하려는 취지다.

왼쪽부터 강혜승 단국대 패션산업디자인학과 부학장, 이승진 무신사 커뮤니케이션 실장, 박해람
왼쪽부터 강혜승 단국대 패션산업디자인학과 부학장, 이승진 무신사 커뮤니케이션 실장, 박해람
학생, 최수아 학부장. / 무신사
무신사는 국내 패션디자인 전공생 28명에게 연간 총 84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올해 첫 학기에는 건국대, 경희대, 국민대, 단국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세종대, 이화여대, 중앙대, 홍익대, 한성대와 에스모드 서울 등 국내 14개 학교에서 패션디자인 전공생을 선발해 4200만원을 지원한다.

무신사는 장학생 중 향후 디자이너로서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는 경우에도 투자 및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승진 무신사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무신사 또한 패션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하던 한 학생의 창업으로 시작한 만큼, 잠재력을 갖춘 패션 인재를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