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F&B는 지난해 12월에 오픈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1호점인 ‘데이라시티센터점’이 한 달 만에 매출 46만디르함(1억5000만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두바이 1호점 ‘데이라시티센터점’은 지난해 12월 두바이 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쇼핑몰 1층에 50평, 58석 규모의 배달을 겸한 캐주얼 다이닝 매장으로 오픈됐다. 두바이 1호점 매출은 국내 매장 매출 기준, 상위 3% 이내에 해당하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두바이 1호점 ‘데이라시티센터점’. / 교촌F&B
두바이 1호점 ‘데이라시티센터점’. / 교촌F&B
교촌은 현지 고객의 식문화를 반영한 맞춤형 메뉴와 매장의 편리한 접근성이 이번 두바이 1호점 ‘데이라시티센터점’의 성과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한 마리 단위가 아닌 조각 단위 메뉴와 치킨에 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콤보 메뉴, 교촌의 다양한 메뉴를 함께 맛볼 수 있는 샘플러 메뉴 등을 마련해 두바이 고객들의 취향과 입맛을 맞췄다는 평가다. 교촌F&B에 따르면 두바이 1호점에서는 ‘반반스틱&윙’ 메뉴의 인기가 가장 높다.

교촌F&B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UAE)는 중동 지역에서도 경제 규모가 매우 크며 문화 유통 등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는 있는 국가 중 하나다"며 "교촌은 앞으로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넘어 세계에 K치킨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촌은 지난해 4월 중동 지역에 100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Galadari Brothers Group)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