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美 NEC에너지솔루션 품고 ESS 시스템통합 사업 진출

이광영 기자
입력 2022.02.17 09:30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의 에너지저장장치 시스템 통합(ESS System Integration·ESS SI) 전문 기업인 'NEC에너지솔루션'을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NEC에너지솔루션의 지분 100%를 모회사인 일본 NEC코퍼레이션으로부터 인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LG Energy Solution Vertech. Inc.)라는 신규 법인을 신설해 ESS SI 사업에 진출한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 LG에너지솔루션
신설 법인은 ESS 사업 기획부터 설계, 설치, 유지, 보수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배터리와 전력변환장치(PCS)를 포함한 필수 기자재 등을 통합해 ESS 사업 최적화를 위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ESS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다수의 고객사가 배터리 업체에 SI 역할까지 포함한 솔루션을 요구하는 추세다"라며 "고객의 요구에 대한 대응과 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SI 역량 내재화가 필요해 NEC에너지솔루션을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NEC에너지솔루션은 일본 NEC가 2014년 미국 'A123시스템'의 ESS SI 사업을 인수해 설립한 회사다.

이 회사는 미국에 본사와 연구개발센터를 두고 있다. 호주, 런던, 브라질 등에서 SI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ESS 프로젝트를 140건 이상 수행했다.

2020년 기준 연간 매출은 2400억원 규모다. 2018년부터 3년간 연평균 60% 수준의 성장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NEC에너지솔루션은 ESS SI 사업의 핵심인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등 우수한 IT 역량과 글로벌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유지·보수 역량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단순 배터리 공급을 넘어 SI까지 제공하는 완결형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ESS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회사는 배터리부터 ESS 사업 기획, 사후 관리까지 자체 사업 역량을 확보해 대규모 ESS를 직접 구축함으로써 ESS 프로젝트 원가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배터리 관련 수급 이슈 없이 고객사의 요구에 대한 적기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자체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ESS 전체 통합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배터리의 품질 안정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단순 배터리 공급을 넘어 고객의 요구 사항에 특화된 ESS 통합 솔루션 경쟁력까지 갖추게 됐다"며 "차별화한 솔루션과 품질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ESS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너지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ESS 시장 규모는 2019년 11GWh(기가와트시), 2020년 20GWh를 기록했으며 2030년 302GWh까지 연평균 3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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